우리나라의 술 관련 세금

 

술 종류

출고가

(예시)

주세

교육세

부가세

10%

세금합계

소비자가

세율

세금

세율

세금

맥주

1,000

90%

900

30%

270

217

1,387

2,387

소주

위스키

브랜디

1,000

72%

720

30%

216

193

1,129

2,129

청주

과실주

1,000

30%

300

10%

30

133

463

1,463

탁주

1,000

5%

50

10%

5

105

160

1,160

비고

 

출고가 기준

맥주:2004 100%

2005 90%

2006 80%

2007 72%

소주:2005  72%

2006  80% 

주세 기준

70% 이하 : 10%

70% 이상 : 30%

출고가+

주세 +

교육세

기준

 

 

 

* 주류 수입시 : (구입가격 + 운임 + 보험료) x 관세 환율 x 수입 관세 (20%) = 기준 출고가로 계산,

                       주세, 교육세, 부가세 등은 위의 표와 동일하게 적용

 

* 유흥주점의 경우 : (출고가 + 주세 + 교육세) x 특소세율 (13%) x 1.1 (부가세 가산) = 소비자가

 

싱글캐스크 (싱글배럴), 빈티지몰트, 싱글몰트, 블랜디드몰트 (=배티드몰트, 퓨어몰트)

 

 

집합적으로는 싱글캐스크 ⊂ 빈티지몰트 ⊂ 싱글몰트 ⊂ 블랜디드몰트

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1. Blended Malt Whisky = Vatted Malt Whisky (Pure Malt Whisky)

 

여러 증류소의 여러 가지 몰트 위스키를 사용한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그레인 위스키는 섞지 않고, 순수하게 몰트 위스키만을 사용)

 

Vat : 큰 통, 큰 통에 넣다, 큰 통에서 처리하다

 

2. Single Malt Whisky (Single Distillery Malt Whisky)

 

한 증류소에서 생산한 여러 가지의 몰트 위스키를 사용한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한 증류소에서 증류한 숙성 년 수, 숙성 방법 등이 다른 몰트 위스키를 섞음)

 

3. Vintage Malt Whisky

 

한 증류소에서 같은 해에 증류하여 숙성 시킨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같은 해에 증류하여도 숙성기간, 방법이 다른 위스키도 있습니다.

(예: Macallan 1946 52y, Macallan 1946 56y)

 

4. Single Cask Malt Whisky (Single Barrel Malt Whisky)

 

한 증류소에서 같은 해에 증류한 위스키 중에서 한 통속에서 숙성 시킨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증류한 원액을 먼저 받았는지, 나중에 받았는지와, 또 어떤 통을 사용하였는지, 어떤 장소

어떤 위치에서, 얼마나 오래 숙성 시켰는지 등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Single Cask (=Single Barrel)는 최종적으로 병입(Bottling) 할 때, 여러 통속의

위스키를 섞지 않고, 오직 한 통속의 위스키만을 사용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때, 물을 섞어서 알코올 도수를 40% 정도로 낮출 수도 있으며,  물을 섞지 않고 통 속의

위스키를 그대로 병입한 것이 Cask Strength라고 하며, 이는 자연증발에 따른 알코올

성분의 감소로 인해서, 증류시의 약 70% 보다 낮아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역으로, Cask Strength 라고 반드시 Single Cask 일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 통의 위스키를 큰 통속에 넣어서 혼합한 후, 물을 섞지않고 병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추가정보>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위스키 용어 중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거나, 올바르지 못한 

표현들이 있습니다.

 

1. Vatted Malt 와 Pure Malt

 

원래 Vatted Malt가 올바른 용어 입니다. (2007년부터 Blended Malt Whisky로 사용)

 

술통은 크기에 따라서

 

Barrel (180 리터) < Hogshead (250 리터) < Butt (500 리터) < Tun (1,200 리터)

 

로 구분되며, 전체의 통을 지칭하는 Cask, 매우 큰 통을 의미하는 Vat 등이 있습니다.

그 중, Vat는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큰 통 속에서 처리하다 라는 뜻이 있습니다.

 

Pure Malt는 일부 증류소에서, Grain Whisky를 섞지 않고 순전히 Malt Whisky만을

사용하였다는 의미로 만들어낸 비 공식적인 용어입니다.

 

Genfiddich에서는 라벨에 Single Malt 외에도 Pure Malt를 함께 표기합니다.

여기서 Pure Malt는 Pure Single Malt (순수한 싱글몰트)의 의미입니다.

 

2. Single Cask 와 Single Barrel

 

원래 Single Cask가 올바른 용어 입니다.

 

Single BarrelBalvenie 증류소에서 만들어낸 용어입니다.

그 이유는 Balvenie는 타 증류소와는 달리 다양한 작은 술통 (Barrel)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일반적인 술통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인 Single Cask 라는 용어 보다 Single Barrel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HogsheadButt에서 숙성시킨 단일 술통 위스키를 Single Barrel 이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또, 일부에서는 Single Single 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Single Malt Single Cask)

 

여기서 혼동 할 수 있는 것은, Single CaskSingle Wood와의 차이입니다.

 

1. Single Wood=술통을 한가지만 사용 (증류 후부터 병입 전까지)

 

2. Double Wood=두 종류의 술통을 사용 (예: Oak Cask Matured & Port Cask Finished)

 

3. Three Wood=세 종류의 술통을 사용

             (예: New Oak Cask Matured & Old Oak Cask Matured & Sherry Cask Finished)

 

위스키, 브랜디 보관법

 

 

1. 일반적으로 위스키나 브랜디 등의 증류주는 유효기간이 따로 없습니다.

    잘 밀봉된 상태에서 직사광선 또는 고온에 노출되지 않는 다면 수백년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2. 위스키나 브랜디는 와인과는 달리 냉장고에서 보관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상온에서 그대로 보관합니다.

    어떤 술 (저온 필터링을 하지 않은 술)은 오히려 냉장고에서 보관하면 술속의 지방산 등이 굳어져서

    불순물이 들어 있는 것 처럼 뿌옇게 변합니다.

    이것을 헤이즈 현상이라고 하며, 상온에서는 다시 없어지지만  자주 이런 현상이 발생하면 술이 변질

    될 수 있습니다.

 

3. 가급적 습기가 많은 곳은 피하시길 바랍니다.

    술은 병에 들어서 상관이 없으나 상자와 보증서 등에 곰팡이가 생기거나, 훼손 될 수 있습니다.

    통상 서늘한 곳이란 섭씨 15도, 습도 70%, 그늘지고 통풍이 잘 되며, 온도의 변화가 적은 곳을 의미합니다.

 

4. 그리고 베란다는 주야간의 온도 변화가 크므로 설사 직사 광선이 안들어 온다 하여도 술을 보관하기에는

    적당한 장소가 아닙니다.

    차라리 실내의 부엌 근처나, 가능하시다면 별도의 창고방 (서재, 옷장, 벽장) 등에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5. 오래 보관을 하시려면 가끔 술병을 뒤집어서 병마개 안쪽의 코르크를 젖게 하면, 코르크 마개의 부피가

   늘어나서 밀봉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코르크가 말라서 부스러지는 것도 막을 수 있습니다.

 

6. 개봉 후, 마시다 남은 술은 그대로 마개를 잘 막아서 보관하거나, 1/2 이하로 남았을 경우는 별도의

    작은 병에 옮겨 담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작은 용량의 디캔터 구입)

 

7. 고급 위스키나 브랜디는 별도의 크리스탈 스토퍼가 추가로 들어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크리스탈 스토퍼를 사용하여 막으면 코르크 마개나 스크루 캡보다 밀봉 효과가 뛰어납니다.

위스키를 처음 마실 때

제대로 주도를 익혀서 술을 드시는 분들도 많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간혹 계신것 같습니다.
너무 일찍 부터 독한 술을 마치 힘자랑 하듯이, 또는 무조건 비싼 술을 돈자랑 하듯이 마시다,
결국 술에 먹혀 버리고 맙니다.

어떤 술을 마시느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마시느냐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위스키를 많이 드셔본 분이라면 해당 사항이 적겠지만, 처음으로 위스키를 드시려고 하는
분이시면 아래를 참조 하시면 후회하지 않으시리라 생각됩니다.

1. 가급적 알콜 도수가 낮은 술로

위스키는 보통 40% 이상 이므로 43%의 위스키 보다는 40%의 위스키가 첫 잔에서 느끼는 거부감이
조금은 덜 할것입니다.
가급적 처음 마시는 술에는 조금 독하다고 느껴도 처음부터 물이나 얼음을 넣지 마십시오.
향기와 맛을 충분히 음미하시고, 부담이되시면 두번째 잔부터 물이나 얼음을 첨가하셔도 됩니다.

2. 블렌디드 위스키 보다 싱글몰트 위스키

여러 가지 원액이 혼합된 술보다 한가지 원액으로 제조된 술이 음주 후 숙취가 덜 합니다.
또한 여러 종류의 술을 같이 마시면 빨리 취하고, 숙취도 심하며 오래 갑니다.
나중에 어느 정도 익숙해 지면 다양한 종류의 위스키를 드셔도 괜찮으리라 생각합니다.

3. 고급 등급 보다 중간 정도의 등급

처음에 너무 고급 술을 마시면 그 이후 당분간 다른 술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저급의 술을 마시면 그 술 전체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첫 느낌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 이후에는 취향 등에 따라서 다양한 선택이 가능합니다.

4. 잘 모르는 상표 보다는 유명한 상표

정체 불명의 상표 보다 세상에 널리 알려진 상표의 술이 제조방식, 함량, 순도, 숙성 년수 등에서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합니다.
시중에는 국적 불명의 엉터리 술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술들은 제조 방법, 원료, 숙성 기간 등을
신뢰하기 어려우며, 간혹 허위로 기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상표의 위스키가 유명하고 좋은지는 저희 카페의 게시판과 자료실을 참고하시면 알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기 전에 그 술에대한 정보를 알고 마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5. 술과 안주의 균형과 조화

아무리 좋은 술도 안주 없이 마시는 것은 화공약품을 뱃속에 넣는 것과 같습니다.
서양인들은 평상시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취하므로 괜찮을지 모르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알콜은 거의 대부분 위에서 흡수됩니다. 그러므로 빈 위속에 술만 넣는 것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술을 마시기 전에 충분한 식사를 하셔야 건강을 지킬 수 있으며, 긴 시간동안 음주를
하실때에는 술의 향기와 맛을 손상 시키지 않는 적당한 안주를 함께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여유있는 음주 시간

급하게 빨리 마시는 것은 술집에는 도움이 될지 몰라도 우리 몸에는 이로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위스키의 색깔을 감상하시고, 향기도 느끼시면서 잔의 술이 줄어드는 것을 모를 정도로 조금씩
입안에서 음미하시면서 드십시오.
원샷은 마치 술을 빨대로 목구멍 깊숙히 넣고 마시는 것과 같습니다. 술을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자꾸만 빨리 그리고 많이 마시기를 청하는 분과는 가급적 술자리를 함께하지 마십시오.
그런 분은 내가 빨리 취해서 그 어떤 실수를 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입니다.
오히려 그만 마시기를 청하는 사람은 진정으로 나를 위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7. 술잔의 선택

술잔은 Double잔 (On the Rocks 잔)에 1/3 정도(Straight 잔 2개 분량)를 따라서 잔을 살짝 흔들면
술의 색깔과 향기를 보다 잘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이트 잔은 입을 오므리고 마시게 되어 혀와 입안 전체로 맛을 느낄 수 없습니다.
또한 술잔의 술이 줄어드는것을 스트레이트 잔 보다는 천천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첫잔에는 가급적 물이나 얼음을 넣지 마십시오. 위스키의 향과 맛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자신에게 조금 독하다고 느끼시면, 위스키를 조금 마신후에 물을 한모금 드십시오.
이런 경우에는 위스키의 뒷맛을 제대로 느낄 수는 없지만, 물을 타서 마시는 것 보다는 훨씬
위스키의 향기와 맛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마시는 물을 Chaser(체이서)라고 합니다.

8. 술과 주위환경의 조화

브랜디나 위스키와 같이 향기가 있는 술을 드시려면 가급적 주위에 냄새가 없는 장소를 택하십시오.
불고기집, 삼겹살집, 구이집 등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너무 어두워서 술의 빛깔을 제대로 볼 수 없는 곳도 좋은 장소는 아닙니다.
어떤 분들은 잔에 술을 따를때의 소리도 감상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가급적 소음이 많이 나는 장소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진한 향수를 뿌리시는 것도 삼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9. 몸의 상태 체크

그날의 건강상태가 좋지않을땐 어떤 술이건 몸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감기때는 위스키의 향을 거의 느낄 수 없겠지요. 또한 숙취도 심하게 옵니다.

10. 위의 1~4항을 고려해서 위스키를 추천해 드리면

Glefiddich 12년 또는 15년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Bowmore나 Macallan 등도 있으며 술 맛도
좋지만 동급 가격이 Glefiddich의 가격 보다 거의 2배 정도 됩니다.
처음에는 부담이 덜한 위스키로 시작하셔서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11. 음주 후의 숙취를 푸는 잘못된 상식

우리가 숙취를 푸는 법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상식들이 있습니다.

1) 술독은 사우나로 푼다

땀으로 술독을 배출시킨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영양을 보충해 줘야할 간장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일입니다.
너무 뜨거운 물에 들어가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술독은 푸는데 적당한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
38-39도 정도입니다.

2) 바로 목욕을 한다

술을 마시고 나서 바로 목욕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높을 때 목욕을 하면
혈액 순환이 지나치게 빨라지고 혈압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3) 커피를 마시면 술이 빨리 깬다

이것도 잘못된 생각입니다. 오히려 판단력을 더 흐리게 하고, 술로 찌든 간장에 카페인 해독이란
짐만 얹어 숙취를 푸는 데 방해가 됩니다.
반면, 커피는 숙취현상의 물질인 아세트 알데히드의 분해를 촉진시키며 신장기능을 원활하게 하여
체외 배출을 쉽게 해주므로 술마신 뒤 한 잔의 커피는 큰 도움이 된다고 하는 자료도 있습니다.

12. 음주 후의 숙취를 푸는 올바른 방법

1) 술을 마신 후에는 물이나 녹차, 유자차, 대황차, 황연차, 설탕물, 꿀물 등이 좋으며, 찬 우유
머리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이는 술은 산성인데 우유 는 알칼리성이므로 위 속에 남은
알코올을 중화시키는 효과 때문입니다. 또한 우유는 알코올과 반응하여 위속에서 반고체를 형성
하여, 천천히 흡수되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간의 해독 부담을 덜어줍니다.
그러나, 우유는 술을 마시기 1~2시간 전에, 또는 1~2시간 후에 마시는 것이 좋으며, 술과 함께 마시는
것은 위가 약한 분들께는 오히려 위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2)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해장국으로는 역시 북어국이 최고입니다.
북어국은 동물성 지방이 전혀 없으며, 메티오닌과 같은 아미노산이 많아 숙취해소에 확실히
도움이 됩니다.

3) 사골을 푹 고아 우거지를 넣고 된장을 푼 사골 된장국 역시 해장국으로 좋습니다.
된장은 간을 해독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4)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파국은 술 마시고 머리가 아픈 날 권해드립니다.
날파를 끓는 물에 데치고 조개국물이나 멸치 국물에 넣고 끓여내면 됩니다.

5) 안주로도 인기있는 맑은 조개탕은 해장국으로도 일품입니다.
간을 보호하는 아미노산인 메티오닌이 많기 때문이다.

6) 조리가 간편한 콩나물국
콩나물 뿌리에는 알콜 대사 과정을 촉진하는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고,
또한 비타민 C는 과음으로 인해 가라앉은 인체대사를 촉진시켜줄 수 있는 역할을 합니다.

이상 12가지 정도의 사항을 참고하시면 처음으로 위스키를 접하실때 실패하실 가능성이 적어 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에는 차차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찾아 자신의 스타일로 드시면 되겠지요.

마지막으로 위스키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께서는 맥주 나 소주 등 알콜 도수가 위스키에 비해 낮은
술을 드시다가 같은 주량으로 위스키를 드시면 후회하실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점을 고려하시어 장소를 가급적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정하시고, 음주운전은 절대로 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돌아가신 원로 코메디언 이주일씨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클럽에서 "여자분들! 옆에있는 남자가 주는
술 낼름낼름 받아먹지 마세요. 소도 잡아먹을때 물먹이고 잡아요." 라고 한 말씀이 생각납니다.
人呑酒 酒呑酒 酒呑人 (인탄주 주탄주 주탄인 : 呑은 삼킬 탄)이란 명언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人呑人 절대주의!)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의 종류

 

1) Straight

가장 일반적인 음주 방법입니다.
술을 차게 하거나 물이나 얼음을 넣으면, 향이나 맛이 감소하므로 상온의 술을 그대로 마십니다.

특히, 숙성 년수가 오래된 위스키나, 싱글몰트 위스키 등의 경우에는 이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작은 크기의 샷잔을 사용하기 보다는 브랜디 잔이나, 텀블러 잔을 사용하면, 위스키의 색깔, 향

등을 더 잘 감상할 수 있으며, 입으로 느끼는 맛도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2) on the Rocks

스탠다드급의 위스키나 비교적 숙성 년수가 짧은 위스키를 얼음 위에 부어서 마십니다.
이 방법은 첫째는 위스키의 거친 향을 억누르기 위함이며, 여름날의 더운 상온에서 보관된

위스키의 온도를 낮추어 마시기 위함입니다.

 

이 방법 역시 고급 위스키에는 어울리지 않는 방법입니다.

오랜 기간 동안 오크 통속에서 숙성되면서 흡수한 깊은 향기를 얼음으로 억누른다면, 차라리

값싼 위스키를 마시는 것이 경제적 입니다.

 

잔은 스니프터 또는 테이스팅 잔 보다는 텀블러 잔 (On the Rocks 잔)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Snifter는 잔의 줄기가 있어, 얼음을 넣고 술을 따를 경우,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잔이 넘어질 위험이 있으며, 또한 Snifter 잔의 두께가 얇으므로 얼음에 의해 잔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 입니다.

3) Cocktail

숙성 연수가 짧은 위스키는 맛도 다소 거칠고, 향기와 색깔도 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위스키는 다른 술이나 음료수와 칵테일로 만들어서 마시면, 훨씬 풍미가 있는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급 위스키 중에서도 칵테일용으로 적합하게 생산된 제품도 있습니다만, 값비싼 고급

위스키를 칵테일로 만들어 마시는 것은 돈을 낭비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그 위스키를 만든

사람들을 모욕하는 결과가 됩니다.

4) Watered Whisky (일본의 水割: みずゎり 미즈와리)

위스키에 물을 섞어서 마시는 방법입니다.

위스키를 천천히 오래동안 마실때 사용하는 방법이며 (Long Drink), 스트레이트로 마시는 것

보다는 쉽게 마실 수 있기 때문에, 위스키를 처음으로 마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부 위스키 전문가들은 위스키에 물을 타서 마시면 위스키의 향을 더 잘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때 첨가되는 물은 아주 소량이며, 일본식 미즈와리 수준의 많은 물을 섞지는 않습니다.

 

일본식 미즈와리에는 술보다 물을 더 많이 넣습니다. (약 2배)

일본식으로 물을 많이 타서 마시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흔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더구나, 고급 위스키에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은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는 결과가 됩니다.

 

일본에서는 일반 온도의 물을 섞는 미즈와리와 구별하여, 따뜻한 물을 섞는 湯割 (ゎり 유와리)

방법도 있습니다.


5) Whisky and Chaser

Chaser (체이서)란 한잔의 커피, 술, 담배 등을 마시거나 피운 뒤에 마시는 물 입니다.


위스키가 자신의 입맛에 다소 독하다고 느끼실 때에는 위의 물을 탄 위스키를 마시는 것보다는
소량의 위스키를 마시고, 물을 한모금 마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영국의 위스키 전문가들도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때에는 위스키를 마신 후에 입안에서 맴도는 뒷맛을 오래 느낄 수 없습니다.

 

6) Whisky and Tea

 

이 방법은 중국에서 부터 유래된 방법입니다.

위스키에 홍차 또는 녹차를 섞어서 마시기도 하며, 위의 5번 항목의 물 대신 녹차로 대신 하기도

합니다.

물 대신 녹차를 Chaser (체이서)로 사용하는 것은 권해드릴 수 있습니다만, 위스키에 홍차나 녹차를

섞어서 마시는 방법은 권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7) 여러 종류의 위스키를 한자리에서 마실 때

알코올 농도가 낮은 위스키를 먼저 마십니다.(다른 술을 마실 때에도 동일합니다.)
쌉쌀한 위스키를 먼저 마십니다.
향기가 약한 위스키를 먼저 마십니다.
등급이나 숙성 년수가 짧은 위스키를 먼저 마십니다.

이때, 다른 위스키를 마시기 전에 냉수로 입안을 충분히 헹굽니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 위스키를 먼저 마시면, 낮은 농도의 위스키를 제대로 느낄 수 없습니다.
단맛이 나는 위스키를 먼저 마시면, 쌉쌀한 위스키는 아주 쓴 맛으로 느끼게 됩니다.
향기가 강한 위스키를 먼저 마시면, 향기가 약한 위스키의 향기를 제대로 맡을 수 없습니다.
등급이 높은 위스키를 먼저 마시면, 등급이 낮은 위스키에는 거부감이 생기게 됩니다.


이상은 가장 일반적인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식성도 개인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듯이, 술을 마시는 방법도 개인에 취향이나 체질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위스키를 마시는 목적이 단순히 취하기 위해서 마시는 것이라면, 차라리 비교적 값이 저렴한

다른 증류주를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콜라의 톡쏘는 맛이 싫다고, 콜라에 물을 섞어서 마시지는 않습니다.

위스키는 색깔, 향, 맛 등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마시는 것이 가장 올바른 음주 방법

입니다.

 

위의 방법을 기초로 하여, 여러분들께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비싼 고급 위스키로 폭탄주를 만들어 마시는 것은 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브랜디 제대로 마시기

우리 주변에는 많은 종류의 술이 있으며, 술을 마시는 방법은 술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그 이유는 여러 종류의 술들은 각기 저마다의 특징이 있어서, 술을 마실 때 그 술의 특징을 보다 잘
느끼기 위해서 입니다.
물론, 어떤 술을 어떻게 마시는가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달리 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브랜디 마시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랜디는 술 중에서도 고급 술로 알려져 있으며, 향기가 가장 풍부한 술로서, 취하도록
마시기 보다는 술의 빛깔, 향기, 맛, 분위기 등을 즐기기 위해서 마시는 술입니다.
이런 고급 술을 보다 잘 즐기기 위해서는 아래의 사항들을 참고하신다면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1. 브랜디의 선택

1) 유명 제품 선택

최근 우리나라에도 수입 개방이 되면서 많은 양주들이 물밀듯이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국적 불명의 이름도 모를 조잡한 술들도 많이 있습니다.
브랜디의 경우에도 이름만 XO, Extra인 숙성기간과 내용을 알 수 없는 술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어떤 술은 알코올에 색소, 향료를 섞어서 만든 아주 저급의 술들이 있습니다.
어떤 종류의 술이든지 가급적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의 술을 구입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 이유는 유명 회사의 제품은 그만큼 제조방법, 숙성 연수, 순도, 유통 과정 등에 있어서 신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등급 선택

브랜디에는 숙성 시키기 전의 Eau-de-vie (오드비), VS, VSOP, Napoleon, XO, Extra 등의 여러가지
등급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개인의 취향이나 경험 및 경제적 상황 등을 고려하여 알맞은 등급의 브랜디를 선택합니다.

처음으로 브랜디를 마시는 경우는 가급적 중간 등급의 브랜디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VSOP 정도)
그 이유는 너무 낮은 등급의 브랜디를 처음으로 마시게 되면, 브랜디라는 술 전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기 때문이며, 반대로 너무 고급 등급을 처음으로 마시게 되면, 이 후에는 다른 술에 대한 거부감
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브랜디의 보관

1) 보관 장소

어렵게 구입한 브랜디를 잘 보관하면 오랫동안 그 술의 특성을 회손 시키지 않고 향과 맛을 유지
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조건은 온도 섭씨 15도, 습도 70%, 통풍이 잘되고, 직사광선이 없는 곳, 소음이나 진동이
없는 곳 입니다.
일반 가정에서는 주야의 온도 변화가 심한 아파트 베란다 혹은 다용도실 등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어떤 종류의 술이건 직사광선은 절대로 피해야 합니다.

2) 장기 보관

브랜디를 장기간 보관해야 할 경우에는 위의 보관 장소에서 보관하며, 술병의 마개 안쪽의 코르크가
말라서 부스러지지 않도록 가끔 술병을 눕혀 주어야 합니다.
또한, 코르크가 마르면 코르크의 부피가 수축되어 밀봉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요즘은 이런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서 마개의 안쪽 부분을 플라스틱 재질 위에 코르크를 입히거나,
약품 처리 또는 왁스 처리 등을 하여, 아예 눕혀서 보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코르크가 술에 젖게 되면, 부피가 팽창하여 밀봉 효과가 높아짐은 물론, 코르크가 부스러지는 것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3) 냉장 보관 지양

술에는 맥주와 같이 차게 해서 마시는 술과, 위스키나 브랜디와 같이 상온의 온도로 마시는 술, 그리고,
청주와 같이 데워서 마실 수도 있는 술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브랜디는 특히 상온에서 그 향기를 맡으며 마시는 술입니다.
따라서, 브랜디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브랜디의 냄새분자는 온도가 낮아지면 그 활동이 축소되어 향기를 제대로 맡을 수 없으며,
또한 병마개를 땄을 경우 공기 중의 습기가 차가운 병 속에 이슬로 맺혀 조금씩 술로 스며들기 때문
입니다.

3. 음주 장소

브랜디는 술의 향기와, 빛깔, 맛 등을 즐기는 술입니다.
따라서 브랜디를 제대로 즐기시려면 가급적 냄새가 많이 나는 불고기 집, 삼겹살 집, 구이 집 등과 같은
음식점은 피하시고, 술의 빛깔을 감상하기 어려운 너무 어두운 장소도 피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여성의 경우에는 짙은 향수를 뿌리는 것도 삼가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통상 여성과 둘이 마시게 되는 경우에는 가급적 멀리 마주보고 앉는 것도 그 이유 중에 하나입니다.

4. 브랜디용 술잔

브랜디는 별도로 Snifter라는 전용 잔이 있습니다.
이 잔은 맑은 유리 혹은 크리스탈의 튤립 모양의 잔으로, 술잔의 배가 나오고, 입구가 중간 보다 좁으며,
유리의 두께가 얇은 잔 입니다.
그 이유는 눈으로 술의 빛깔을 감상하고, 술의 향기를 맡으며, 입술에 술을 적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손으로 잔을 감싸 들었을 때, 술이 체온에 의해서 빨리 데워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입니다.
다른 술잔에 따라서 마신다고 해서 그 술 맛이 변하지는 않겠지만, 비싼 브랜디의 진가를 제대로 느끼지는
못할 것입니다.

5. 어울리는 안주

술에는 식사 전에 마시는 술, 식사 중에 마시는 술, 식사 후에 마시는 술, 아무때나 마셔도 되는 술 등이
있습니다.

일부 브랜디 중에는 식사 전에 마시기 좋은 것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의 브랜디는 식사 후에 마시는 술
입니다.
그 이유는 음식의 냄새로 인해 브랜디의 향을 느끼지 못할 수도 있으며, 또한 통상 브랜디는 물이나
얼음을 넣지 않고 마시기 때문에, 알코올로부터 위를 보호하고 동시에 브랜디가 소화를 촉진 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공복에 브랜디 (다른 모든 술도 마찬가지 임)를 마시는 것은 건강에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브랜디는 이처럼 식사 후에 마시는 술이며, 소량으로 마시는 술이므로 사실상 별도의 안주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별도의 술자리에서 긴 시간 동안 브랜디를 마셔야 하는 경우에는 어울리는 안주가 있습니다.

1) 냄새가 많이 나지 않는 차가운 햄, 소시지
2) 치즈 (프랑스 부르고뉴산 치즈가 브랜디 안주로 으뜸이지만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단점이 있음)
3) 너무 달지 않은 과일 (또는 과일 샐러드)
4) 건과류 (호두, 땅콩, 잣, 아몬드)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른 안주를 드실 수도 있습니다만, 위의 안주들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브랜디의 맛을 살려주는 안주입니다.

6. 마개 개봉

일반적으로 개봉 후 바로 다 마셔버리는 술은 마개를 개봉할 때 크게 신경 쓸 일이 없습니다.
그러나 브랜디는 조금씩 오래 마시는 술이므로, 경우에 따라 개봉 후 오랫동안 보관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브랜디의 마개 안쪽은 대부분 코르크 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와인처럼 마개의 개봉에도 신경을
쓰지 않으면, 코르크의 작은 조각이 병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 중간이 부러질 수도
있습니다.

마개를 덮고있는 포장을 병 입구보다 아래쪽 3~5mm를 칼로 절단 한 후, 포장을 벗겨내고, 마개를 조금씩
돌려가면서 개봉합니다.
그 이유는 술을 따를 때 병 입구의 포장 (종이 또는 금속 박지)이 젖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또한 병 입구 끝에서 칼로 포장을 절단하면, 실수로 마개와 병 입구 끝의 사이로 칼이 들어가서
코르크 부분 까지도 자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다른 술과는 달리, 술을 따르고 나면 바로 마개를 닫아주는 것도 브랜디를 오래 즐기기 위한 방법
입니다.
일부 고급 브랜디의 경우, 별도의 크리스탈 Stopper가 있는 이유도 그만큼 브랜디 마개의 역할이 중요
하기 때문입니다.

7. 잔에 따르기

술의 종류에 따라서 잔에 따르는 양이나 방법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통상 맥주는 잔에 거의 가득 따르고, 위스키는 잔의 70~80%, 와인은 잔의 50~60% 정도를 따릅니다.

그러나 브랜디는 잔의 30% 정도만을 따릅니다.
그 이유는 술잔 (Snifter)을 살짝 원을 그리며 흔들어서 술이 술잔의 벽에 부딪칠 때 술의 빛깔을 감상하며,
손으로 술잔의 아래부분을 감싸 쥐어, 손의 체온으로 술을 빨리 데워 보다 많은 향기가 풍겨 나올 수 있게
하기 위함 입니다.

양식 음식점이나 레스토랑 등에서 종업원이 따라 줄 때에는 어떤 술이든지(물도 마찬가지) 잔을 테이블에
내려 놓고, 손으로 잡지 않습니다.

술을 따르는 순서는 그 자리의 주빈 또는 가장 연장자를 시작으로 반시계 방향으로 따르며, 이때 여성이
있는 경우는 반시계 방향으로 여성에게 먼저 따른 후, 다시 시계 방향으로 남성에게 따릅니다.
이 방법은 와인의 술 따르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8. 브랜디 감상하기

술잔에 술을 따라서 바로 마시는 술과는 달리, 브랜디는 와인과 같이 술을 감상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이 시간을 위해서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과 같이 술잔의 둥근 밑부분을 손으로 감싸 쥐고 살짝 원을 그리며 흔들어서, 술이
잔의 벽에 부딪칠 때 술의 점도, 투명성, 색깔 등을 감상하고, 손의 체온에 의해서 술이 데워져서 풍기는
진한 브랜디의 향기를 맡습니다. (와인은 체온이 닿지않게 잔의 줄기를 잡는 것이 브랜디와 다릅니다.)
그리고 잔을 아래 입술에 가볍게 대고 입술을 살짝 적시면서 혀끝으로 맛을 느끼며 소량을 입안에서 한번
돌린 후 목으로 넘깁니다.

9. 브랜디 마시기

사실 위에서 브랜디를 손의 체온으로 데워서 마시는 것은, 일반 브랜디 보다는 꼬냑이나 아르마냑이 제격
입니다. 그것도 VSOP 이상의 등급이 적당합니다.
일부 저급의 브랜디는 체온으로 데웠을 때 오히려 맛이 덜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일반 브랜디나 VS급 이하의 꼬냑이나 아르마냑은 그냥 마시거나, 오히려 차게 해서 마시거나,
또는 on the rocks, Cocktail 등으로 마시기도 합니다.

1) Straight

꼬냑이나 아르마냑의 가장 일반적인 음주 방법입니다.
고급의 꼬냑이나 아르마냑은 술을 차게 하거나 물을 타면, 향이나 맛이 감소하므로 상온의 술을 그대로
마십니다.
이렇게 스트레이트로 마실 때에만 브랜디 전용의 Snifter 잔을 사용합니다.

2) on the Rocks

일반 브랜디나 VS급 이하의 저급 꼬냑과 아르마냑을 얼음 위에 부어서 마십니다.
이때 잔은 브랜디 전용 잔인 Snifter가 아니고, 위스키의 on the Rocks 잔을 사용합니다.
그 이유는 Snifter는 잔의 줄기가 있어, 얼음을 넣고 술을 따를 경우, 무게중심이 위에 있어서 잔이 넘어질
위험이 있으며, 또한 Snifter 잔의 두께가 얇으므로 얼음에 의해 잔이 깨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Cocktail

숙성 연수가 적은 브랜디는 맛도 다소 거칠고, 향기와 색깔도 진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런 브랜디는 다른 술이나 음료수와 칵테일로 만들어서 마시면, 위스키나 럼, 진 등으로 만든
칵테일 보다 훨씬 풍미가 있는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고급 꼬냑 중에서도 칵테일용으로 적합하게 생산된 제품도 있습니다.
이때 잔은 역시 칵테일 잔을 사용합니다.

4) Watered Brandy (일본의 水割: みずゎり 미즈와리)

브랜디에 일본식으로 물을 타서 마시는 경우도 있으나 브랜디에서는 흔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더구나, 고급 꼬냑이나 아르마냑에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은 쓸데없이 돈을 낭비하는 결과가 됩니다.
브랜디를 마시는 방법으로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은 방법입니다.

5) Brandy and Chaser

Chaser란 한잔의 커피, 술, 담배 등을 마시거나 피운 뒤에 마시는 물 입니다.
브랜디가 자신의 입맛에 다소 독하다고 느끼실 때에는 위의 물을 탄 브랜디를 마시는 것보다는
소량의 브랜디를 마시고, 물을 한모금 마시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프랑스의 꼬냑 전문가들도 이런 방법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이때에는 브랜디를 마신 후에 입안에서 맴도는 뒷맛을 오래 느낄 수 없습니다.

6) 여러 종류의 브랜디를 마실 때

알코올 농도가 낮은 브랜디를 먼저 마십니다.(다른 술을 마실 때에도 동일합니다.)
쌉쌀한 브랜디를 먼저 마십니다.
향기가 약한 브랜디를 먼저 마십니다.
등급이 낮은 술을 먼저 마십니다.

이때, 다른 브랜디를 마시기 전에 냉수로 입안을 충분히 헹굽니다.

알코올 농도가 높은 브랜디를 먼저 마시면, 낮은 농도의 브랜디를 혀가 감지할 수 없습니다.
단맛이 나는 브랜디를 먼저 마시면, 쌉쌀한 브랜디는 아주 쓴 맛으로 느끼게 됩니다.
향기가 강한 브랜디를 먼저 마시면, 향기가 약한 브랜디의 향기를 맡을 수 없습니다.
등급이 높은 브랜디를 먼저 마시면, 등급이 낮은 브랜디에는 거부감이 생기게 됩니다.

10. 남은 브랜디 보관

일반적으로 일단 마개를 개봉한 술은 그날 다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브랜디는 조금씩 두고두고 마실 수 있는 술이므로, 남은 브랜디의 보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남은 브랜디는 가급적 공기와의 접촉을 적게 해서 보관해야 합니다.
고급 브랜디 중에는 별도의 크리스탈 Stopper (마개)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술병 입구의 안쪽을 먼지가 나지 않는 깨끗한 천으로 닦은 후에 스토퍼를 꽉 조이면서 끼웁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는 기존의 마개를 잘 닦아서 다시 끼웁니다.
백큐빈이라고 하는 미니 펌프를 구입해서 병에 남아 있는 산소를 제거하고, 고무 마개로 봉해도
좋습니다.

이상은 가장 일반적인 브랜디를 마시는 방법입니다.

식성도 개인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듯이, 술을 마시는 방법도 개인에 취향이나 체질에 따라서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을 기초로 하여, 여러분들께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방법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좋은 방법이나, 특이한 방법이 있으면 게시판에 의견이나 경험을 올려 주시기 바랍니다.

꼬냑, 아르마냑, 일반 프렌치 브랜디의 차이점

 

 

브랜디 (Brandy)는 포도, 사과, , 앵두, 체리 등의 과일즙발효시킨 후, 이를 증류하여 만든 알코올

도수가 높은 술을 의미합니다.

 

브랜디는 여러 나라에서 생산되며, 그 중에서 프랑스에서 생산되는 브랜디를 프렌치 브랜디라고 하며,

프렌치 브랜디의 종류에는

 

 

 

1. 꼬냑 (Cognac) : 프랑스 꼬냑 지방의 6개 지역 (Cru)에서 꼬냑 사무국 (BNIC)의 인증을 받은 브랜디

 

2. 아르마냑 (Armagnac) : 프랑스 아르마냑 지방의 3개 지역에서 아르마냑 사무국 (BNIA)의 인증을 받은

                                           브랜디

 

3. 칼바도스 (Calvados) :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에서 사과즙을 발효시켜 증류해서 만든 애플 브랜디

 

4. 오드비 드 시드르 (Eau-de-vie de Cidre) : 프랑스 노르망디 지방 외에서 사과로 만든 브랜디

 

5. 오드비 드 뱅 (Eau-de-vie de Vin) : 프랑스의 12개 유명 와인 산지에서 잉여 와인을 증류해서 만든

                                                                브랜디

 

6. 마르 (Marc) : 포도주를 만들고 난 포도 찌꺼기를 발효시켜서 다시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

 

7. 일반 프렌치 브랜디 (French Brandy) : 그 외 프랑스 산 포도를 발효시켜서 증류하여 만든 브랜디

 

 

 

등이 있으며, 프렌치 브랜디 중에서 꼬냑이 아르마냑보다 더 고급으로 평가 받는 이유는 

 

 

 

1. 꼬냑은 힘든 단식 증류를 2 하는 반면, 아르마냑은 연속 증류를 합니다.

 

2. 꼬냑은 오크 나무 조각을 삶은 물 (Boisé)을 사용 할 수 없으나, 아르마냑은 사용 할 수 있습니다.

 

3. 꼬냑은 맛을 조절하기 위하여 Sugar Syrup을 사용 할 수 없으나, 아르마냑은 Sugar Syrup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량의 2% 까지 허용)

 

4. 대부분의 꼬냑은 색깔을 조절하기 위하여 Caramel을 사용하지 않으나, 아르마냑은 Caramel을 사용합니다.

 

    꼬냑의 경우, 사용되는 여러 오드비 중에서 일부 오드비에 한해서 색깔을 조절하기 위한 극소량의 설탕

    또는 캬라멜을 사용할 수도 있도록 2004년 10월 15 BNIC 규정이 수정되었습니다.

 

5. 꼬냑은 증류직후 약 72%의 알코올 농도의 Eau-de-vie를 만들어 자연적으로 40%로 줄어들때 까지

    상당히 오래 숙성 시킬수 있으나, 아르마냑은 증류직후 약 52%~60%의 알코올 농도의 Eau-de-vie

    얻기 때문에 꼬냑보다 오래 숙성 시킬 수 없습니다.

 

    꼬냑은 30~40년 숙성 시킨 상태가 최고의 향과 맛을 내며, 아르마냑은 20~30년 숙성 시킨 상태가

    최고의 향과 맛을 냅니다.

 

6. 꼬냑은 새로만든 오크 통만을 사용하지만 (주로 리무쟁 오크통), 아르마냑은 기 사용했던 오크통을

    다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주로 가스꼬뉴 오크통)

 

7. 꼬냑 사무국 (BNIC)의 감독과 통제가 아르마냑 사무국 (BNIA)의 감독과 통제 보다 훨씬 철저하고

    광범위합니다.

 

8. 꼬냑은 고급품 (Napoleon급 이상)의 수출이 많은 반면, 아르마냑은 전체 생산량의 50%를 프랑스

    국내에서 소비해야 합니다.

 

    (초기에는 아르마냑 전체의 60%를 아르마냑 지방 내에서, 나머지의 50% (전체의 20%)를 프랑스

     국내, 나머지 50% (전체의 20%)를 수출)

 

    아르마냑은 수출량도 적지만, 특히 고급품(꽁트 5 이상)의 경우는 프랑스 국내 소비량이 수출량보다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르마냑도 꼬냑에 비하면 생산 과정과 숙성 과정, 그리고 블랜딩 과정 등에서 그 품질이

떨어지는 이유가 있습니다.

 

일반 프렌치 브랜디의 경우에는 법적인 등급의 기준이 없을 뿐만 아니라 감독하고 통제하는 기관이 없습니다.

오직 생산자의 자율적인 방식에 의해서 생산을 합니다

 

프렌치 브랜디 중에는 꼬냑 못지 않은 아주 우수한 품질이면서 단지 생산지역이 꼬냑지방에 속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꼬냑으로 인정받지 못한 것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꼬냑회사에서 꼬냑지방 외의 포도로 꼬냑과 같은 제조 방법으로 만든 품질이 뛰어난 프렌치

브랜디도 있습니다.

 

이런 우수한 품질의 프렌치 브랜디는 지속적으로 생산되며, 메이커에서도 자부심을 갖고 홍보와 판촉에 많은

노력을 합니다. 따라서 이런 브랜디는 여러 자료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면에, 품질이 좋지 않고 제조과정이 명확하지 않은 브랜디들은 그 술의 자료를 찾을 수 없으며, 단기간 판매

되다가 없어지곤 합니다. 나중에 다른 이름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것들을 유령 브랜디라고 부릅니다.

 

어떤 유령 브랜디는 오래동안 팔리지 않은 포도주를 모아서 증류한 후, 브와제 (Boisé : 오크나무 조각을 삶은 물)

와 색소등을 첨가해서 빛깔과 향을 만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유령 브랜디의 특징

 

  

 

1. 등급이 대부분 XO급 이상이며, XO Extra를 함께 표기하기도 합니다

 

2. 크리스탈 병이 아닌 일반 유리병이면서 병의 모양이 화려합니다.

 

3. 꼬냑의 이름과 유사하거나 꼬냑 이름의 일부를 사용합니다.

 

4. 2~3년 후에 같은 술을 찾을 수가 없거나, 같은 병인데 다른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5. 판매점 또는 판매회사에 따라서 술 이름이 조금씩 다릅니다.

 

6. 판매점 또는 판매회사에 따라서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납니다.

 

7. 인터넷 야후 영문 검색에서 술 이름을 찾을 수 없습니다.

 

8. 술병과 상자에 제조회사의 표시가 없습니다.

    (그냥 Made in France 또는 Produce in France 라고만 되어 있습니다.) 

 

9. 유명 브랜디 또는 꼬냑에 비해서 판매 이윤이 많습니다. 따라서 손님에게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시중에는 이런 유령 브랜디 중에서 꼬냑 (Cognac) 이라고 표기된 가짜 꼬냑도 있습니다.

 

선물용 술 구입시 참고 사항

 

선물용 술에 대한 질문이 자주 올라옵니다.

 

"선물로 받은 술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 혹은 "선물 하려고 산 술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 등의

 

질문들을 자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제가 요즘 선물용으로 술을 구입하기 위하여 백화점, 전문점, 할인점, 수입상가 등 여러곳을

 

다녀왔습니다.

 

어떤 상점은 종업원 (또는 주인)이 술의 내용과 가격 등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 곳도 있었지만,

 

 (특히 L 백화점),

 

술의 이름과 내용도 잘 모르는 곳도 있었으며 (특히 할인 매장 판매 아르바이트, 일부 수입상가),

 

유명하지도 않은 저가의 술을 비싸게 팔려고 하는 악덕 상점도 있었습니다 (일부 수입상가).

 

선물용으로 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몇가지 안내를 해드립니다.

 

1. 술을 즐기시는 분께만 술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술을 못하시거나 술을 끊으신 분께 술선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그분에 대한 무관심 또는 정보부족 등의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본인이 술을 잘 모르면 술대신 다른 것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받는 사람 입장에서 선물에 대한 신뢰감 (제대로 알고 샀는지 하는 믿음) 이 떨어집니다.

 

3. 술에 대한 내용, 가격 등의 정보를 미리 숙지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간혹 상점에서는 오랫동안 안팔린 술, 재고수량이 많은 술, 마진이 높은 별로 좋지 않은 술을

 

     적극 추천하며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4. 선물을 받으실 분이 좋아하는 술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본인의 취향이 위스키라고 브랜디 취향인 분께 위스키를 선물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선물을 받으실 분의 나이, 취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5. 가급적 인지도가 있는 술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처음 들어보는 내용도 알 수 없는 술 보다는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의 술이 좋습니다.

 

     무명 브랜드의 고급 등급 보다 유명 브랜드의 낮은 등급의 술이 더 신뢰감이 있습니다.

 

6. 수입상가의 술 보다는 할인점 또는 전문점 (백화점 포함)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수입상가의 술은 대부분 중고(?)이며, 케이스와 술병 등의 상태가 다소 미흡합니다.

 

     할인점 또는 전문점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고, 보관 상태가 좋습니다.

 

7. 부담스럽지 않은 술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지나치게 비싼 술은 본인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되며, 받는 분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선물이 아니라 뇌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8. 이미 선물용 포장이 된 상태에서 판매되는 술이라도 직접 한번더 포장하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성의를 적극적으로 표시 할 수 있으며, 정성스러운 글을 함께 전할 수 있습니다.

 

술을 수집하기 위하여 고려할 사항

 

이 세상에 나와 있는 술들의 종류는 수십만 가지가 넘습니다.

많은 종류의 술을 무조건 다 사서 모으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릅니다.

그 술 들 중에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을 선택하여 수집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1. 수집할 술의 종류와 특성을 먼저 결정합니다.

 

1) 오래 보관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합니다.

 

   - 술 중에서 일반 양조주는 술병 속에서도 화학적 변화가 계속 발생하므로,

      보관에 특별한 주의를 필요로 하며, 유통 기한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특히, 와인은 별도의 저장 창고나 와인 전용 냉장고에서 보관하지 않으면,

      내용물이 쉽게 변질 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경제적, 공간적, 시간적 여건을 충분히 고려합니다.

 

   - 취미 생활로 인해서 정상적인 가정 생활을 포기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투자 목적으로 술을 수집할 수 있는 여건이 안됩니다.

      자신의 수입과 지출의 균형을 충분히 고려하여야 합니다.

 

3) 수집하고자 하는 술의 종류를 먼저 결정합니다.

 

   - 증류주 중에서도 위스키, 꼬냑 등과 같이 많은 종류의 술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술의 종목을 먼저 선택하여야 합니다.

      수집한 술은 언젠가는 자신이 마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4) 수집할 가치가 있는 술만을 수집합니다.

 

   - 시중에서 언제라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술들은 굳이 모아둘 필요가 없습니다.

      양주 중에는 술의 메이커와 내용을 알 수 없는 술들이 많습니다.

      때문에 가급적 인지도가 있는 유명 브랜드의 술을 선택해야 합니다.

 

5) 위의 사항들을 종합하여 수집 할 술의 대상을 결정합니다.

 

   - 숙성 기간이 오래된 술

   - 특별한 의미가 있는 한정 생산된 술

   - 술병의 모양이 아름다운 도자기 또는 크리스탈 병에 담은 술

   - 일련의 시리즈로 다양한 모양이나 색깔의 병을 사용한 술

 

2. 술의 구입 방법과 구입 장소를 선택합니다.

 

1) 국내의 인터넷 장터는 가급적 지양합니다.

 

   - 국내의 인터넷 장터에서 판매되는 술들 중에는 가짜 술들이 많이 있습니다.

   - 진품인 경우에도 보관을 잘못하여 술의 내용물이 변질된 경우도 있습니다.

   - 일부 인터넷 사이트 또는 카페에서 해외 출장시 구입하여 준다는 제안은

      거의 대부분이 사기 이거나 가짜 술을 판매하는 수단입니다.

 

2) 외국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통한 구입도 가급적 지양합니다.

 

   - 외국이라고 우리나라와 특별히 다르지 않습니다.

   - 외국의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도 가짜 술들이 많이 나돌고 있습니다.

   - 일본의 일부 주류 할인점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술들 중에는 고객들이 위탁하여 판매하는 술들도 있으며,

      그 술들 중에는 가짜 술들도 상당히 많이 숨어 있습니다.

 

3) 외국의 주류 전문점 중에서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며, 신뢰 할 수 있는 곳들이 있습니다.

 

   - 그러나, 이런 전문점을 이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으며,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먼저, 술에 대한 평가 능력이 요구되며, 가격에 대한 비교 판단이 가능해야 합니다.

 

4) 전문가가 아니라면, 수입상가에서의 구입을 지양합니다.

 

   - 일부 수입상가에서 판매되는 술들 중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술들이 있으며,

      그 술들 중에는 가짜 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수입상가의 주인이 가짜 술임을 모르고 판매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 수입상가의 주인이나 종업원들이 술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여러 번의 거래를

      통해서 신뢰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위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5) 중국, 태국, 인도 등에서는 술 구입을 지양합니다.

 

   - 이런 나라들의 일부 면세점에서는 외국인들에게 가짜 술을 섞어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 시중에서 판매되는 술들의 상당 수가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6) 국내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상점들을 이용합니다.

 

   - 국내 면세점, 백화점, 주류 전문점, 대형 할인점 등과 같이 신뢰 할 수 있는

      상점에서 구입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이상의 항목들을 충분히 고려하여, 미리 수집할 술들의 목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충동 구매등의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며, 나름대로의 테마를 정해서 모을 수 있습니다. 

 

좋은 술을 싸게 사고 싶은 것은 모두의 희망입니다만, 지나친 욕심은 사기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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