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9일

 

가짜 술 판치면서 고급양주 빈병값도 치솟아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을 앞두고 가짜 술이 판치면서 덩달아 고급양주의 빈병값도 

치솟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고급 양주의 빈병 값은 2,30% 올랐고 특히 최고급 양주인 루이13세의 경우 
포장상자와 제품

보증서까지 갖추고 있을 경우 2천5백위안(약 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헤네시 XO 의 경우도 
평소 30위안(약3천6백원)에 거래되던 빈병 값이 

명절을 앞두고 크게 올라 50위안(약6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 샤먼(厦門)시에서 시내 주류 판매점을 조사한 결과 
가짜 양주 등 5백여병을 적발했다. 

선전의 한 주류 판매업자는 가짜 양주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양주를 사기 전에는 반드시 

술 속에 불순물이 있는지와 병 마개 그리고 포장상태 등을 면밀히 살펴본 뒤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양주뿐 아니라 중국의 명주 역시 가짜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광시성 경찰은 가짜

술 제조업소를 급습해 1천여 상자에 이르는 가짜 마오타이주를 적발했다. 

가짜 마오타이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신이 커지자 
귀주 마오타이 판매회사는 만약 소비자가 

가짜 마오타이를 판매하는 업소를 신고할 경우 1만 위안(약 120만원)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하겠다

고 밝혔다.

또 수저우(蘇州)에서는 최근 3천상자에 이르는 가짜 술이 판매되기 직전 적발되도 했다.

장시(江西)성 질량기술감독국의 한 직원은
“현재 전국의 백주 시장에 유통되는 상당량의 상품이 

가짜 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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