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술을 구입 할 때 고려할 사항

 

 

 

 

저희 카페에도 선물용 술에 대한 질문이 자주 올라옵니다.

 

"선물로 받은 술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 혹은 "선물 하려고 산 술의 내용을 잘 모르겠다" 등의

 

질문들을 자주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선물용으로 술을 구입하기 위하여 백화점, 전문점, 할인점, 수입상가 등을 여러곳 다녀왔습니다.

 

어떤 상점은 종업원 (또는 주인)이 술의 내용과 가격 등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준 곳도 있었지만,

 

술의 이름과 내용도 잘 모르는 곳도 있었으며, 유명하지도 않은 저가의 술을 좋은 술이라고 권하는 상점

 

도 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몇가지 안내를 해드립니다.

 

 

1. 술을 즐기시는 분께만 술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술을 못하시거나 술을 끊으신 분께 술선물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그분에 대한 무관심 또는 정보부족 등의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장터 게시판에 올라오는 많은 판매글이 선물로 받은 술을 마실 사람이 없어서 판다는 내용입니다.

 

     차를 즐기시는 분께는 술보다는 차나 다기가 더 반가운 선물이 될것입니다.

 

 

2. 본인이 술을 잘 모르면 술대신 다른 것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받는 사람 입장에서 선물에 대한 신뢰감 (제대로 알고 샀는지 하는 믿음) 이 떨어집니다.

 

    무슨 음식인지도 모르면서 손님께 대접하는 것과 같습니다.

 

 

3. 술에 대한 내용, 가격 등의 정보를 미리 숙지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간혹 상점에서는 오랫동안 안팔린 술, 재고수량이 많은 술, 마진이 높은 별로 좋지 않은 술을

 

     적극 추천하며 비싸게 판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좋은 술을 싸게 구입하는 것도 중요하며, 선물을 받으시는 분께 술에대한 간단한 설명을 드리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선물을 받으실 분이 좋아하는 술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본인의 취향이 위스키라고 브랜디 취향인 분께 위스키를 선물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선물을 받으실 분의 나이, 취향 등을 고려하여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연세가 드신 어르신들 중에는 양주보다는 민속주, 전통주 등을 선호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십니다.

 

 

5. 가급적 인지도가 있는 메이커 또는 상표의 술을 선물하시기 바랍니다.

 

  - 처음 들어보는 내용도 알 수 없는 술 보다는 잘 알려진 유명 브랜드의 술이 좋습니다.

 

     무명 브랜드의 고급 등급 보다 유명 브랜드의 낮은 등급의 술이 더 신뢰감이 있습니다.

 

     일부 주류 수입회사에서는 포장과 이름만 그럴싸하게 만든 정체불명의 술 (특히 브랜디 종류)을

 

     명절때 대량으로 유통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6. 수입상가의 술 보다는 할인점 또는 전문점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수입상가의 술은 대부분 중고(?)이며, 케이스와 술병 등의 상태가 다소 미흡합니다.

 

     할인점 또는 전문점은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고, 보관 상태가 좋습니다.

 

     본인이 직접 마실 술이라면 몰라도, 선물용은 가급적 인지도가 있는 상점에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7. 부담스럽지 않은 술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 지나치게 비싼 술은 본인에게도 경제적 부담이 되며, 받는 분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선물이 아니라 뇌물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21년 이상의 위스키나 XO급 이상의 꼬냑 등은 장식품이 되기 쉽습니다.

 

 

8. 이미 선물용 포장이 된 상태에서 판매되는 술이라도 직접 한번더 포장하시기 바랍니다.

 

  - 자신의 성의를 적극적으로 표시 할 수 있으며, 정성스러운 글을 함께 전할 수 있습니다.

 

     술 메이커나 판매점에서 미리 포장해둔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은 성의가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예쁜 포장지로 한번 더 포장한다면, 그만큼 받는 분의 기쁨도 커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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